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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 성장률’ 달성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7 21:07

수정 2009.04.17 21:07



【베이징=최필수특파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약발을 내기 시작하면서 중국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8%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6일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는 “투자, 소비,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한편으로 은행권 유동성도 풍부해지면서 시장 전망도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인 6.1%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이는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경기반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원 총리는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경기 회복세가 아직 견고한 것은 않으므로 섣부른 낙관론을 펴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경제가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회복해 중국 정부가 목표로 삼은 올해 8%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올 초까지만 해도 대다수 경제전문가는 세계경제 침체로 중국이 8%의 성장률을 이룩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으나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밝게 내다보는 근거로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하고 실질 소매판매도 16% 증가했다”면서 “고정자산투자 역시 30%가량 늘어나는 등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인프라투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은 역시 중국 경제가 상반기 중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면서 8% 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홍콩지점의 순 밍춘 이코노미스트는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경제가 2월 이후 중요한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얻었다”면서 “‘V자형’ 경기 곡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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