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새내기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기관 및 투자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들의 공모가 및 시초가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 또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연이은 ‘사자세’로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스티오·엔에스브이·에이테크솔루션 등 대부분
지난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들의 공모가가 공모 밴드 중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 또 상장 첫날 시초가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공모가의 200%에 가까운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된 에스티오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증권이 주간사인 에스티오의 공모밴드는 4000∼5000원 수준. 이 중 공모가는 최고가인 5000원에 결정됐다. 또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만원으로 정해졌다. 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에스티오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현대증권이 기업공개(IPO) 주간을 맡은 에이테크솔루션도 마찬가지. 처음 주간사에 의해 책정된 에이테크솔루션의 공모밴드는 5000∼5800원 정도. 공모가는 54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 수준인 1만800원으로 정해졌다. 특히 최초 거래가 시작된 이날 14.81% 오른 1만2400원으로 마감하는 등 A+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 외에도 뷰웍스 및 코오롱생명과학, 네오피델리티, 이수앱지스 등이 공모 밴드 중 최고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또 이들 종목은 공모가의 200%에 가깝게 시초가가 형성되기도 했다. 상장 첫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증시 상승세·저평가 인식 등 긍정 요인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 증폭 요인으로 올해 들어 이어진 증시 상승세를 꼽았다.
또 주간사들이 낮은 공모가 산정으로 관련 종목들이 크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증시 상승세 속에 새내기주들이 저평가됐다는 생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며 공모가 및 시초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한 증권사 IPO 담당 실무자는 “새내기주들이 기관 및 투자자들로부터 집중 조명받는 가장 큰 요인은 최근 시장의 상승세”라며 “특히 여기에 신규 상장사들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져 새내기주들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IPO 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아직까지도 공모가 밴드를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크게 저평가된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의 공모가 밴드 선정이 보수적이긴 하나 크게 낮춘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다른 증권사 IPO 담당 실무자도 “이는 새내기주에 대한 기관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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