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최필수특파원】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은행들의 대출이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에 참석 중인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은 18일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으나 이는 얼마든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4분기 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져 에너지 고소비 업종이나 오염물질배출 업종에 대한 대출을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1·4분기 현재 중국 은행들의 평균 불량채권률은 2.04%에 불과하며 현재 마련된 9000억위안(약 180조원) 규모의 불량대출 준비기금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경기부양책 집행에 따른 폭발적인 대출 증가 속에 지난달에만 지난해의 6배인 1조8900억위안(약 378조원)의 대출이 이뤄지는 등 올해 목표로 알려진 5조위안을 거의 채운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불량채권은 연초보다 107억위안 감소한 5495억위안(약 109조원)으로 집계돼 류밍캉 주석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cps@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