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리니어 컴프레서’ 3세대를 본격 생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핵심부품으로,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에 해당한다.
지난 1973년 냉장고 컴프레서 국산화에 성공한 LG전자는 2001년 ‘리니어 컴프레서’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2006년 2세대에 이어 이번에 3세대 생산에 들어간 것.
이 부품이 적용된 냉장고는 소비전력이 35.9킬로와트(Kwh, 752리터 1홈바 기준)로 세계 최저치를 기록한다. 특히 2세대 소비전력 39.5Kwh에서 3.6Kwh를 낮춰, 전력 1Kwh사용시 약 0.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만큼 냉장고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도 크게 줄였다.
LG전자는 3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LG전자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에 올해 신모델에 가장 먼저 적용했으며, 하반기 김치냉장고에도 추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컴프레서 기술은 냉장고 소비전력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컴프레서 주요 업체들이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을 시도했지만, 상용화 및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입했으며, 국내외 특허권도 총 700여건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리니어 태스크’를 구성, 후속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타 가전업체로 리니어 컴프레서 공급을 확대해 자사 컴프레서 출하량을 2015년까지 10배로 늘려, 전체 컴프레서 비중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LG전자는 냉장고 핵심부품 ‘리니어 컴프레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부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에너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고효율 기술력이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해 컴프레서는 물론 냉장고 시장 글로벌 톱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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