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지-코스피200지수 산출 오전 한때 오류 북새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0 16:06

수정 2009.04.20 16:09


LG하우시스와 분할돼 20일 재상장된 LG화학의 시가총액이 잘못 적용돼 오전 한때 코스피200지수 산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한국거래소가 이를 바로잡느라 북새통을 떨었다.

거래소는 지난번에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주식·선물·옵션 등 유가증권 종가 산출시 오류가 발생해 펀드 회계 담당자들이 야근을 하면서 이를 정정하느라 곤욕을 치른바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유가증권 종가 산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LG화학’의 시가총액이 잘못 적용돼 코스피200지수 산출에 오류가 발생했다.

LG하우시스와 분할돼 이날 재상장된 LG화학의 시가총액은 코스피200지수 산출시 재상장 전 마지막 거래일의 시가총액이 적용돼야 했지만 20일 시가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LG화학의 비중은 재상상 전 1.3% 수준이었지만 이날 오전 1.5%대까지 올라갔다.

재상장 첫날에 기존 시가총액을 적용토록 한 것은 기업 분할 등이 코스피200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재상장 둘째 날부터 분할 기업의 시가총액이 적용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콤측에서 정보 분배를 하면서 일부 문제가 생겼다”며 “오전 10시32분부터 오류가 수정돼 코스피200 지수가 정상적으로 산출됐다”고 말했다.

코스콤 측은 “현재 업계에서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와 전산 오류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지수산출 오류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스피200 지수선물과 코스피200 옵션 등의 매매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