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넷북 아니고..미니노트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18 17:55

수정 2009.05.18 17:55



‘넷북이라고? 이젠 미니노트북이라고 불러다오.’

PC 제조업체들이 ‘넷북’ 대신 ‘미니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싸구려 제품이라는 넷북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수요확대를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미니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말 프리미엄 미니노트북 ‘N310’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니노트북을 5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판매 기준으로 7∼8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200만대) 대비 배 이상 늘려잡은 수치다. 남성우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전무는 “미니노트북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N310’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지난 3월 ‘엑스노트 미니X120’ 시리즈 2개 모델을 국내와 서유럽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도시바코리아는 지난 14일 국내 미니노트북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3세대 프리미엄 미니노트북이라는 ‘미니B’를 선보인 것. ‘미니’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기존 넷북과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도시바는 노트북이라는 말을 처음 만든 업체다.

이 제품은 기존 넷북과 달리 노트북 기술을 그대로 채용해 월등한 성능을 제공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과 이동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도시바코리아 관계자는 “‘미니B’는 철저한 시장 준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시바의 전략 제품”이라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3세대 프리미엄 미니노트북 ‘미니B’의 빼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통해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14일 중국 멀티미디어 기기 전문 기업인 ‘3노드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미니노트북 사업을 본격 확대키로 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할 수 있도록 미니노트북 라인업을 늘려 프리미엄급과 보급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제품 구성에 차별화된 삼보만의 서비스를 접목해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