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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계열 CEO “상식을 깨라,초일류의 길 열린다”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의 신생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인방이 상식파괴식 경영행보로 ‘위기의 6월’ 돌파에 나섰다.

삼성의 신생 전자 계열사 CEO 3인방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강호문 사장, 삼성LED 김재욱 사장,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부사장 등이다.

이들 3인방은 이달 들어 초유의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확산, 북핵 위협, 환율불안, 노사 갈등 등으로 인해 불안한 시장상황을 극복하면서 삼성의 신수익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상식 파괴식 행보를 걷고 있다.

먼저 강호문 사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상식파괴식 혁신을 당부했다.

강 사장은 “상식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조적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초일류 경쟁력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아이코노클라스트(상식파괴자)’의 사고방식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혁신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업은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고 만다”면서 “지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온라인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컴퓨서브도 기존 서비스에 안주하다가 지난 1990년대 말 경쟁사에 인수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또 김연아 선수의 사례도 들어 ‘능동적 도전’을 독려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는 점프 하나를 익힐 때마다 3000번 넘게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한다”면서 “아픔 속에서 점프를 한 가지씩 완성하며 현재 점수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한 결과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소개했다.

삼성LED 김재욱 사장도 상식 파괴의 경영행보를 걷고 있다.

김 사장은 “자유로운 사고와 토론을 통해 한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한 조기 ‘발광다이오드(LED) 초일류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 김 사장은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과 기흥을 수시로 오가면서 현장 임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행보가 신생기업인 삼성LED의 조직통합과 사업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연내 기흥사업장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LED 칩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중국 톈진공장은 패키징 공정을 전문으로 차별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박상진 부사장도 일반적인 상식을 파괴하는 차별화 경영으로 승부수를 거는 모습이다.

박 부사장은 “일본을 무작정 따라 해서는 1등을 할 수 없다”는 경영철학 아래 ‘기술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제품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박 부사장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만드는 게 제품 철학”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경영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박 부사장은 특히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공조체제를 통한 동반성장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앞서 그는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기기와 연계해 디지털카메라의 매출과 수익을 늘려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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