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수강료 규제 비상
정부가 온라인 학원에 대해서도 일반 학원과 마찬가지로 수강료 규제를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교육기업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1일 교육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온라인 학원’ 규정을 신설, 온라인 교육기관의 수강료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기존 단속 대상이었던 오프라인 학원에 비해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수강료가 점차 올라가자 집중 감시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실제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설립이 본격화됐던 시점인 지난 2000년에는 과목당 수강료가 8000∼1만원대였다. 하지만 현재 최고 15만원대까지 치솟은 상황이고, 오프라인 학원 등과 연계해 수강료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
대성마이맥은 수강료가 타사보다 비싸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성마이맥 관계자는 “현재 서울교육청에서 수강료 파악을 위한 공문 지침이 내려온 상황”이라면서 “교육청 지침에 따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상교육의 자회사인 비상에듀 관계자는 “과목별 평균 수강료가 분당 50원으로 M사의 평균60원보다 저렴하다” 면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수강료 책정에 있어 타사보다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 1만원대에서 최고 10만원대로 수강료가 책정되어 있는 비타에듀 역시 분당 책정하는 내부 수강료 지침이 있고, 노량진 오프라인 학원 강의를 온라인 서비스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 회사 이혜민 마케팅팀장은 “온·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오프라인 강의보다 비싸게 받을 수 없다”면서 “타사보다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리딩기업인 메가스터디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 회사 손은진 전무는 “일단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수강료는 직영학원 수강료 대비 50% 수준”이라면서 “아직까지 정부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비싸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투스 등 다른 온라인교육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업계는 앞으로 각 시도별 교육청이 상한선을 책정하는 등의 적정 수강료 책정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해마다 1만원 정도 수강료가 인상되는 추세였다”면서 “단속으로 수강료가 인하된다면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재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