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美 FRB “상환 전에 신주발행 능력 입증해라”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의 대형 금융사들은 정부가 제공한 구제금융을 갚으려면 그전에 신주 발행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요구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RB는 이날 낸 성명에서 “지난해 부실자산 구제 계획을 통해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19개 대형 금융사들이 정보 보유 지분을 다시 사들이기 전에 일반 증시에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FRB는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이 없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채권 발행과 정부 자금, FDIC에 대한 의존도 축소 등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RB는 대형 금융사들이 정부 자금 상환 이전에 강한 자생능력을 확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대형 금융사 중 상당수는 최근 실적 개선 등으로 구제금융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섣부른 자금 상환이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한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지와 인터뷰에서 “FRB가 금융회사들의 부실자산 청산 지원으로 신용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플로서 총재는 FRB가 신용시장에 개입하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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