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랜드 탕진 고객으로 해외 원정도박단 구성 덜미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고객들에게 접근, 해외 원정도박을 알선한 30대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4일 외국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모씨(32)를 수배하고 송씨 소개로 해외에서 도박을 한 김모씨(36)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정모씨(30)와 공모, 지난 200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고객들에게 접근, 김씨 등 11명을 필리핀의 모 호텔 카지노로 데려가 도박을 하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 등은 원정도박단을 구성하는 조건으로 호텔측으로부터 김씨 등이 잃은 돈의 10% 상당을 수수료조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다른 사람 명의의 환치기 통장을 이용해 11억여원을 반출했으며 정씨도 1억6000만원에 해당하는 100만 홍콩달러를 밀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역시 원정도박단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돈을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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