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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품질별 전력요금제 2011년 도입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는 2011년부터는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전력요금 상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는 ‘녹색요금제’와 전력 품질에 따라 요금을 차당 부과하는 ‘품질별 요금제도’가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또 2012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위해 아파트, 관공서 주차장에 충전인프라도 구축된다.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2차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 수립 총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비전 초안을 발표했다. 스마트 그리드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전력 정보를 교환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 시키기 위한 차세대 전력망이다.

지경부는 2030년까지 세계 최초의 국가단위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해 저탄소 생활화, 차세대 성장동력화, 에너지·환경문제 대응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저탄소 생활화의 경우 녹색요금제, 품질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5%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녹색요금제와 품질요금제를 2011년부터 시범 도입한 후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을 위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임대 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 측면에선 68조원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내수시장 및 일자리 50만개가 창출되고 에너지·환경 측면에서도 스마트 그리드 구축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국가에너지 소비의 3%(전기에너지의 10%)를 절감하고 원전 7기(1000㎿급)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100만t(2006년 배출량의 7.1%) 줄이고 화석연료 수입 감소로 100억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동안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시범단지) 부지 선정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한국전력이 지경부가 지정한 제주도로 최종 결정했다. 실증단지는 스마트 그리드 개발기술을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기 이전 안정성과 내구성 등을 시험하기 위한 곳으로 주택과 상업시설, 신재생발전원 등이 혼합된 3000세대 규모의 실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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