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소로스 “中 성장세 예상보다 빨라, 전세계에 긍정적 영향”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욕=정지원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소로스 회장은 7일(현지시간) 상하이 푸단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중국은행들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돼있고 중국은 이로 인해 이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로스 회장은 특히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자금 규제가 금융 위기로부터 금융권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막강한 규제 권한을 갖고 있는 중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정부가 대출 지시를 내리면 은행들이 바로 대출에 나선다"며 "이와 같은 정부의 막강한 영향력이 침체로부터 회복하기에 더 나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지난 1분기 신규대출은 정부의 주도하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로스 회장은 "중국은 세계경제와 증시에 긍정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힘과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의 경제는 미국 경제의 약 2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부문 등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대체할 수 없다"며 "따라서 글로벌 시장의 성장은 과거보다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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