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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GS글로벌’로..신임사장에 정택근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2 22:22

수정 2009.07.02 22:22



GS그룹이 인수한 종합상사 ㈜쌍용의 상호가 ‘GS글로벌’로 변경된다.

GS그룹은 지난 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쌍용에서 ㈜GS글로벌로 변경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사명을 ‘GS글로벌’로 변경키로 한 것은 기존 트레이딩 위주의 상사 기능에서 벗어나 그룹의 해외사업 컨트롤 타워로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GS글로벌’을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장 등 주요 경영진 인선 작업도 마무리됐다.



GS그룹은 정택근 전 GS리테일 부사장을 GS글로벌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김석환 전 GS EPS 상무를 재무담당 최고관리자(CFO)로 선임했다. 또한 이수호(현 GS리테일 사외이사), 안종원(현 동아SF 상근부회장), 김영섭(현 케이지피㈜ 감사) 등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신규로 선임된 정택근 GS글로벌 사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반도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LG그룹 기조실과 LG상사 재경담당 임원을 거쳐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과거 종합상사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글로벌이 GS그룹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CFO로 선임된 김석환 상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럭키증권(전 LG투자증권)에 입사하여 LG그룹 회장실과 GS홀딩스(현 ㈜GS) 사업지원팀을 거쳐 GS EPS 관리부문 상무를 역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