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로나온 책]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8 16:32

수정 2009.07.08 16:32



■지루한사람과 어울리지 마라(제임스 듀이 왓슨/이레)

엄밀히 말해 이 책은 과학자 제임스 듀이 왓슨의 자서전일 뿐이지만 여기엔 정치, 경제, 비즈니스 논리를 아우르는 삶의 지혜가 있다. 왓슨은 1951년 프랜시스 크릭과 함께 DNA구조를 발견한 뒤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가 어린시절과 대학, 연구원, 조교 시절을 거치며 느낀 바를 정리한 이 책에는 공감되면서도 유머섞인 조언이 실하게 들어있다. 2만5000원.

■안중근 불멸의 기억(이수광/추수밭)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한 소설이 출간됐다. ‘국내 첫 안중근 대중 역사서’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 책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등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저자가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국, 일본을 꼼꼼히 답사해 쓴 것이다.

항일 투쟁과 이토 히로부미 저격 등 주요 사건을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것은 물론 직접 찍은 현장 사진과 희귀 자료 80점을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1만3000원

■오목한 미래(백일한/갤리온)

우리가 사는 지구는 어떤 모양일까. 국내 정보기술(IT) 일간지의 기자로 활약중인 저자는 ‘사과 형태’라고 말한다. 전체적으로는 둥글되 꼭지가 있는 부분이 움푹 패어있는 형상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 오목한 공간에 ‘블루홀’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곳에선 사이버공간과 현실이 하나가 되고 물리적 시공간 구분도 사라진다. 그는 ‘블루홀 경제’를 이해해야 새로운 사업 영역도 개척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1만3000원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이동진/예담)

이동진 영화전문기자가 2년 전부터 발표한 ‘부메랑 인터뷰’가 700쪽이 훌쩍 넘는 두꺼운 책으로 나왔다. 한번 시작한 인터뷰는 평균 10시간이 넘게 진행된다니 홍상수, 봉준호, 류승완, 유하, 임순례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감독의 내면을 들여다볼 절호의 기회다. 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더’, ‘다찌마와리’ 등 인기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숨겨진 의미도 엿볼 수 있다. 2만8000원

■시간을 정복한 여왕들(해리엇 루빈/김영사)

많은 여성들이 ‘나이 먹음’ 혹은 ‘시간’을 적으로 여긴다.
하지만 어떤 여성들은 인생 후반에 접어들면서 더욱 아름다워지고 새로운 열정을 찾는다. 일례로 소설가 박완서는 마흔에 등단했고 연약한 주부였던 캐서린 그레이엄은 46세에 워싱턴 포스트지의 발행인으로 우뚝 섰다.
USA투데이지 논설위원이자 유명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여자의 존재감은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