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정부,해외환자 유치 팔 걷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17 17:02

수정 2009.07.17 17:02



‘의료비 부담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한국으로 오세요’

정부와 국내 의료기관, 연구소가 손을 잡고 미국 의료환자의 국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병원 등 13개 의료기관과 닥스투어 등 외국인환자 여행사 등이 1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뉴욕 힐튼호텔에서 ‘한국의료 미주홍보 로드쇼(Korea Global Healthcar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주재 한인 의료인, 조너선 에델하이트 미국의료관광연합(MTA) 회장,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등 현지 보험사, 주 정부 관료 등 150여명의 현지 의료보험 관계자 및 교포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적절한 비용으로 안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해외에서 찾는 외국 환자들에게 한국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는 미국 국민에게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조너선 에델하이트 MTA 회장은 “최근 2∼3년간 미국 내에서 질좋고 가격이 저렴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병원들이 미국보험사와 계약해 관련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는 2010년부터는 한국병원을 찾는 미국환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의료기관설명회, 한국의료 글로벌프로젝트 세미나, 미국환자의 해외 이동실태와 전망에 대한 발표, 한국 의료 이용 미국 의료보험 시범상품 개발 프로젝트 소개 등 3부에 걸쳐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13개 한국의료기관 및 닥스투어 등 4개 국내 유치업자는 구체적인 미국인 환자 한국 유치 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도 했다. 이 로드쇼는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열린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해외담당 자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인터내셔널’과 미국의 보험 가입자가 한국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의향서를 맺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