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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재그 예산국장 “2분기 美경제 1분기보다 큰폭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20 17:07

수정 2009.07.20 17:07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의 지난 2·4분기 경제가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날 “비록 2·4분기 경제가 아직 하강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실업률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재그 국장은 “한 달에 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현상이 1월부터 계속됐지만 신규 일자리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며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지난 17일 프랑스 레제코지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최근 들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20일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조짐이 여러 가지 경제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콘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0.5% 증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선행지수의 3개월 연속 증가는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의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지표도 기대감을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53만채를 웃도는 58만2000채로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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