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7월말 현재 본예산 집행관리 대상 257조7000억원 중 179조6000억원, 추경예상 집행관리 대상 15조1000억원 중 5조9000억원을 집행해 총 185조5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계획인 177조7000억원에 비해 7조8000억원 초과 집행한 규모로, 재정집행율은 104.4%에 달했다.
특히 일자리창출, 민생안정, 금융시장안정,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에서는 56조4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인 50조3000억원보다 6조1000억원(집행율 112.1%)을 초과했다.
정부는 이날 이용걸 재정부 2차관 주재로 13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어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안정,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경예산을 내실있게 집행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점관리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 실시해 연말 이월·불용을 최소화하는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경기회복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데 하반기에도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는 하반기에도 자체 점검단 회의를 통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계획된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조기 착공된 사업의 신속한 완공 및 기성금 지급 등을 통해 재정집행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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