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순채권국 복귀 전망
우리나라가 조만간 순대외채권국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중장기 해외조달이 늘면서 1년 미만의 단기외채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말 현재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순대외채무(대외채무-대외채권)는 7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에서 받을 돈보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갚아야 할 돈의 총액이 75억6000만달러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6월 말 현재 우리나라는 순대외채무국이지만 순대외채무 잔액은 올 3월 말 대비 165억2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급증해 대외채권이 늘어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스와프를 통해 빌린 달러자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하면서 대외채무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미치는 경상수지 흑자세 등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가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보다 많은 순대외채권국으로 조만간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올 9월 말 순대외채권국 복귀를 점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순대외채무국으로 전환한 뒤 지난해 말 순대외채무가 326억3000만달러까지 늘어났었다.
대외채무도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악성’에서 중장기 비중이 늘어나는 형태로 호전되고 있다.
올 6월 말 현재 대외채무는 3801억2000만달러로 올 3월 말 대비 10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중 1년 미만의 단기외채 증가액은 11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3월 말 39.6%에서 올 6월 말 38.7%로 소폭 하락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2007년 말 41.8%, 2008년 말 39.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6월 말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5286억2000만달러로 3월 말보다 430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 투자잔액은 6299억5000만달러로 51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김규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