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안성기(사진)가 데뷔 후 처음으로 패션업체 광고모델로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23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오는 10월 본격 론칭을 앞두고 있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 ‘SPAO’의 초대 광고모델로 영화배우 안성기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데뷔 후 많은 CF에 출연했지만 패션업체 광고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10∼20대 고객층을 겨냥해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광고모델로 낙점한 이랜드그룹은 40∼50대 고객에게 영향력이 큰 안성기의 모델 기용으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랜드그룹은 이날 또 패션디자이너 장광효씨와는 SPAO 콜레보레이션 계약을 했다.
이랜드그룹은 착용자의 개성을 잘 표현하면서도 특유의 실루엣이 담긴 장광효 콜레보레이션 슈트를 SPAO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SPAO를 각계각층의 대표급 인사와 제휴해 ‘국민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라면서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SM과 ‘SPAO’ 브랜드 마케팅을 전담할 조인트벤처 설립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의 가세로 국민 브랜드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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