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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연구소, 자율적 연구개발 문화 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08 10:13

수정 2009.09.08 10:08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자율적 연구개발 지원 제도인 ‘iQ’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iQ’는 작은 아이디어(i)도 소중히 해 정식 프로젝트로 자격을 부여한다(Qualify)는 뜻이며, 조직의 IQ를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정해진 업무 외에 직원 스스로 참신한 연구개발 아이템을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팀원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구개발 직군은 물론 사무 직군까지 안철수연구소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성원의 자율에 기반한 이 제도는 만들어진 지 9개월째인 현재 14개 팀이 활동할 만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V3 Internet Security 8.0에 첫 적용된, 악성 루트킷과 같은 은폐형 악성코드를 빠르고 완벽하게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신기술인 트루파인드(TrueFind) 기술도 iQ 프로젝트에서 나왔다.

안철수연구소는 연내에 iQ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나 개발 프로토타입을 웹에 공개하는 ‘오픈 랩’을 준비 중이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iQ 제도로 구성원의 창의적 활동을 독려함으로써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력을 높이고 차세대 성장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열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