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예탁결제원, 국채통합계좌 업무개시(예탁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15 13:37

수정 2014.11.05 11:55


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홍콩에서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와 외국인의 국고채·통안채 투자를 위한 보관계약을 체결하고 국채통합계좌 업무개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통합계좌 개설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장애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채의 씨티그룹 글로벌국채지수(WGBI)편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개별 투자등록 및 증권 투자전용계좌의 개설 없이 유로클리어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자유로이 국채 및 통안채를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외국인투자자간 국제 장외채권 거래도 가능해 향후 국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국제관행과 상이한 투자절차로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국내 채권 시장 발전도 저해된 측면이 있어 기획재정부와 예탁결제원은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외화유동성 확충방안때 추진된 ‘비거주자 국채·통안채 투자시 이자소득세 원천징수 면제’를 계기로 통합계좌 개설이 본격 추진됐다.



한편 재정부와 예탁결제원은 이번 업무개시 기념식과 더불어 16일 SWIFT(국제은행·금융 통신협회)가 홍콩에서 개최하는 2009년 금융증권산업 국제 총회에서 한국 국고채 투자자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