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지 않는 그릇’으로 유명한 코렐.
미국의 유리 그릇 브랜드 코렐이 최근 젊은 이미지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한국인이 디자인한 제품을 ‘뉴 패턴’으로 공식 채택해 화제를 낳고 있다.
코렐이 야심차게 준비한 뉴 패턴 4가지를 디자인한 디자인 전문회사 푸른 이미지 윤정일 실장을 18일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윤 실장은 “코렐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아시아 지역 8개 디자인 회사를 놓고 디자인 경쟁을 붙였는데 우리가 만든 디자인이 가장 많이 채택됐다”며 “한국 주부들이 유행에 가장 민감하고 한국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 아시아 고객들 취향에 맞지 않겠느냐라는 것이 코렐 본사 생각”이라고 말했다.
푸른 이미지가 개발한 오가닉 레시피, 핸디크래프트, 크로스 스티치, 올리브 가든 등 4가지 패턴은 이번 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연말까지 중국, 싱가포르, 인도, 대만 등 아시아 10개국에 차례로 선보이면 한국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제품을 홍콩, 싱가포르, 인도 소비자들이 사게 되는 것이다.
윤 실장은 “과거에는 아시아 여성들 취향은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에서 디자인 것이 주류였으나 이제는 한국 디자인이 아시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 이미지는 지난 2006년 코렐이 ‘아시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시아 디자인을 채택했을 때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4개 디자인이 채택됐다.
이번에 출시된 뉴 패턴 디자인 가운데 칠보·자개 문양을 그릇에 심은 ‘핸디크래프트’는 한국적 디자인의 백미다.
윤정일 실장은 “아기자기한 느낌과 여백의 미 등 한국적인 느낌이 담겨있는 제품인데 본사에서 채택이 됐다”며 “아시아 주부들이 좋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