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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실손보험 선점” 신상품 쏟아진다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내달 1일 개정 민영실손의료보험 시행을 앞두고 막판 신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손보사들은 최근 발표된 실손 보험 표준화 방안을 토대로 상품개발과 전산시스템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제도 시행을 열흘 남짓 남겨둔 상태에서 아직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세부 약관이 전달되지 않아 상품개발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주중 표준약관상 보장범위 및 관련 세부 지침이 나오는대로 상품개발과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실손보험의 보장한도가 100%에서 90%로 줄면서 생보사 상품과 같아진 만큼 상품개발에 더 고심하고 있다. 일단 감독당국의 기본 표준안은 유지하면서 생보와 차별화된 서비스 및 담보를 추가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판매채널별로 담보 구성을 달리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담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새롭게 바뀐 실손보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보험사들은 설계사나 대리점, 홈쇼핑 등 판매 채널별로 담보 구성을 변화시키는 전략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기대했던 보험료 인하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장한도가 100%에서 90%로 줄어 보험료 인하요인이 생겼지만 치질, 치과질환 등 보장 범위가 넓어진 만큼 보험료 인하효과가 상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매달 지불하는 보험료를 5만원이라 했을 때 이중 실손의료비 관련 담보는 1만∼2만원 정도에 불과해 체감 보험료 인하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