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풍성한 한가위,마음을 전하세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은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23 17:30

수정 2014.11.05 11:12



이럴 때 유통업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참고해 선물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문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추천하는 상품인만큼 품질은 당연하고 제품중에는 가격도 저렴한 것이 있어 믿을 수 있다.

■백화점, 한우 등 우리 농산물 추천

롯데백화점 고대승 축산담당 바이어는 청풍명월 한우 1호세트(2.8㎏)를 추천했다. 가격은 40만원. 1+등급의 뛰어난 육질과 함께 등심 로스, 등심 스테이크뿐 아니라 안심, 채끝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돼 환상적인 한우의 모든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찜갈비를 같이 구성해 명절 상차림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헌상 생식품팀장은 현대백화점 단독상품인 화식한우를 권했다.
화식한우는 가마솥에 곡식과 짚을 넣어 끓인 쇠죽으로 건강한 소를 키워왔던 옛 사육방식에서 착안해 6개월 동안 볏짚과 보리, 쌀겨를 주원료로 고온에서 2시간 푹 익힌 여물을 먹여 키웠고 무항생제 인증을 통해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 화식한우 신선육 국(菊)호(찜갈비 1㎏, 1등급 등심불고기 1㎏, 1등급 양지·사태 1㎏, 유기농 찜갈비양념소스 500g) 가격은 34만원.

신세계백화점 왕기채 수산담당 바이어는 이기남 장아찌세트를 최고의 선물로 꼽았다. 가격은 10만원(굴비장아찌 300g, 전복장아찌 300g). 이기남 할머니가 만든 순창 전통 고추장으로 만들어 진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호남 전통 상차림에 반찬으로 나오던 것을 상품화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팀 공산품바이어 박남훈 차장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소개했다. 갤러리아는 올 추석을 겨냥해 자체브랜드(PB)로 전통 기름인 ‘참기름’과 일반 제조업체들이 선보이지 않았던 ‘들기름’을 ‘한화명품’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개발했다. 한화명품 참기름 세트 1호(참기름 280㎖ 3병)의 가격은 8만3000원이다.

■대형마트, 청과 세트 꼽아

이마트 최상록 청과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특판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잎맞춤배세트(5만2800원·8입)와 명품장수왕사과세트(7만4800원·10입)를 추천했다. 또 나주전통배 VIP1호세트(2만8800원), 대한민국 우리품종 감홍사과세트(3만9800원) 등 5만원 이하 알뜰 선물 세트도 실속형 소비자들이 관심가질 만한 상품이다.

홈플러스 오미경 바이어는 명화를 활용한 ‘노블 와인 컬렉션’, ‘1865 골프’를 소개했다. ‘노블 와인 컬렉션’은 클로드 모네의 ‘아르장테이유의 양귀비’,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길’,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앙리 마티스의 ‘붉은 방’ 등을 활용해 선물을 준비하는 분의 마음과 품격을 명화로 차별화했다. 1865 골프는 골프 애호가들을 위해 와인 ‘1865’에 골프 콘셉트를 접목시켜 특허를 받은 제품(4만7000원, 1865카베네쇼비뇽 750㎖)이다.

롯데마트 윤병수 축산담당 상품기획자는 지리산 순한한우 갈비세트(12만8000원)를 권했다. 100%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지리산 순한한우 1등급 이상으로만 엄선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2008년 추석 때 가격을 동결해 가격 메리트까지 갖춘 대표적인 실속선물세트이다. 지리산 순한한우 1등급 이상 찜갈비 0.9㎏ 3입, 궁중갈비양념로 구성됐으며 보랭가방을 증정한다.

농협유통 김석기 청과 바이어는 사과·배 혼합세트인 ‘아침마루’를 꼽았다. 색택과 과형이 좋은 것은 물론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자연 친화적 재배 농산물로 구성해 한층 더 믿을 수 있는 고품격 선물이다. 가격은 6.5㎏ 1박스에 5만4000∼6만4000원이다.

■홈쇼핑, 건강식품이 최고

GS홈쇼핑 건강식품 담당 차태웅 바이어는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 선물용으로 건강식품을 내세웠다. 면역력 증진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제품은 섭취가 간편한 환, 타블렛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홍삼 농축액 100%를 먹기 좋은 환으로 만든 ‘정관장 홍삼정환’(168g 1병 5만1000원), 홍삼 분말을 휴대와 섭취가 편리하도록 가공한 ‘정관장 홍삼 타브렛’(3병·7만2000원) 등을 추천했다.

CJ오쇼핑 식품담당 배정임 상품기획자(MD)는 고마운 분들께 드릴 추석 선물로 ‘김혜자의 정성찬’(5찬 1세트, 5만9900원)을 권했다.
정성찬은 ‘제주산 생 더덕무침’, ‘완도산 간장전복’ 등 탤런트 김혜자씨가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면서 맛본 각 지역의 찬들 중 맛있다고 느낀 대표적인 반찬 다섯 가지를 엄선해 구성한 상품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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