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동양메이저,염분에 강한 초고강도콘크리트 국내최초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3 11:11

수정 2009.10.13 11:11


동양메이저가 국내 최초로 내열,내염해(해안가 염분에 의한 부식방지) 품질을 갖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이 제품은 부산 롯데타운 108층 건물 공사에 투입된다.

13일 동양메이저에 따르면 롯데건설, 부산산업, 씨카코리아와 공동으로 초강도콘크리트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부산 롯데타운 현장에서 실시한 600m 펌프압송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동양메이저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부산 롯데타운 108층 건물 시공에 적용될 예정이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내열과 내염해 성능을 동시에 갖춘 초고강도콘크리트 개발은 국내 최초”라며 “개발과 함께 바로 상용화 절차에 들어가게됐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앞다퉈 개발해 왔으나, 염분이 많은 곳에서는 내구성이 떨어져 해안 지역 초고층 건물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안가 지역 건물들은 해풍 등으로 부식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콘크리트의 점성을 낮춰 500m 이상 높이의 초고층 압송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콘크리트는 강도가 올라갈수록 점성이 커져 초고층까지 올려 보내기 힘들지만,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강도는 높고, 점성은 50% 이상 개선시켜 초고층 건물 시공을 가능하게 했다.


동양메이저는 전국 47개 레미콘 공장 네트워크를 이용해 향후 해안에 지어지는 건축물에 이번 신제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