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매출 15조원, 수주 25조원의 세계적 건설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30일로 예정된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은 5조3710억원, 영업이익 2960억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는 3조430억원 매출에 8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POSCO그룹 전체 매출 45조1000억원 중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차지해서 POSCO를 제외한 단일 계열사로는 가장 높은 매출기여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 주식은 3473만주이며 이 중 898만주가 공모주식이다. 공모 예정가는 현재 액면가 5000원에 10만∼12만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8987억∼1조78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모물량 중 64%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는 일반투자자, 15.8%는 우리사주에 각각 배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김종대 상무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 아시아 지역과 런던,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의 미주·유럽 지역을 돌며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했다며 해외에서 포스코건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상무는 국내외 배정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으로 물량을 확정한 해외 기관투자가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후 30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며 국내 주간사는 대우증권, 해외 주간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이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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