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샘-까사미아 “강남서 붙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9 17:51

수정 2009.10.19 17:51

가구전문기업 한샘과 까사미아가 강남권에서 한치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구뿐 아니라 다양한 소품으로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한샘과 까사미아는 잠실과 논현에 각각 신규 직매장을 오픈하거나 기존 직매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샘은 21일 잠실에 6000㎡ 규모의 직매장을 오픈한다. 한샘은 잠실 직매장 오픈으로 잠실 지역뿐 아니라 성남지역 고객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월 4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한샘 잠실 직매장은 방배, 논현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해온 사업이다.



하지만 한샘이 신규 직매장을 오픈하는 곳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까사미아 직매장이 있다. 까사미아 잠실점은 지난 2003년 오픈해 월 4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까사미아는 현재 잠실점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991㎡ 규모의 직매장을 두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현재 매장 확장 절차는 거의 끝난 상태이며 늦어도 올해 안에 리뉴얼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실 지역뿐 아니라 반포, 방배 지역에서도 까사미아와 한샘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포·방배 지역은 한샘 본사와 직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97년 4958㎡ 규모로 방배동에 첫 인테리어 가구와 생활용품 직영매장을 오픈하면서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만큼 방배동 직매장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러나 까사미아는 올 12월 초 반포, 방배동 소비자를 겨냥해 서초 소방서 인근에 1322㎡ 규모의 직매장을 오픈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 고객층도 비슷하고 소품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두 업체가 강남권을 세분화 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