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하나카드 “5년내 업계 3위권 올라서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1 16:37

수정 2009.11.01 16:37



2일 공식출범하는 하나카드가 5년 내에 국내 3대 카드회사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나은행의 카드사업본부가 분사하는 하나카드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자본금은 3000억원 규모다.

하나카드는 오는 2014년까지 회원 수 1000만명, 시장점유율 12% 등 업계 3위권의 카드사로 발돋움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모든 자원을 쏟아붓는 물량공세식 영업이 아닌 다른 카드사가 미처 보지 못하는 시장을 먼저 선점해 공략하는 세밀한 현미경식 영업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통과 통신 등 다른 업종과의 횡적 연결을 통해 1개의 카드에 제한된 할인서비스만 가능한 기존 제휴카드를 뛰어넘어 다양한 제휴할인 서비스를 탑재한 ‘원카드’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신용판매 위주의 사업을 재조정해 카드론 등 대출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통합포인트 멤버십을 도입하고 독자 가맹점 망을 구축, 신용판매사업의 경쟁력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설립시까지 추진해 오던 타업종과의 컨버전스를 위한 조인트벤처 협상은 단독출범 후에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태 하나카드 초대사장은 “이번 하나카드 설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카드사업 성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면서 “우리 영업전략에 맞는 특화된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정교화된 카드 IT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카드는 공식 출범과 함께 ‘하나카드 창립기념 이벤트’와 출범 기념 신상품인 ‘매일 더블캐쉬백 카드’를 출시하고 하나카드 바람몰이에 나선다.
‘매일 더블캐쉬백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금액 2만원당 200원을 결제계좌로 매일 입금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