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NPS 조사] LG전자 ‘디오스’,남자·기혼자 신뢰 듬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2 16:42

수정 2009.11.02 16:42

LG전자 디오스(DIOS)는 명성에 걸맞게 파이낸셜뉴스가 선정한 순추천고객지수(NPS·Net Promoter Score)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고객이 추천하고 싶은 상품(브랜드)으로 뽑혔다.

특히 LG전자 디오스는 NPS 조사에서 냉장·냉동 성능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남자·기혼자를 중심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체 조사 대상 상품 중 30점 이상을 얻은 것은 LG전자 디오스를 포함, 8개에 불과하다. 그중 생활가전 분야의 경우 30점 이상인 상품은 LG전자 디오스를 비롯해 4개뿐이다. 그만큼 LG전자 디오스는 많은 고객이 추천하고 싶은 생활가전 상품이란 사실을 엿볼 수 있다.


LG전자 디오스는 인구통계학적 변수별로 조사했을 때 50대 기혼의 NPS 점수가 유독 높게 나타났다. 쉽게 말해 LG전자 디오스는 10여년 역사의 생활가전 상품답게 결혼한 중장년 층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

실제 LG전자 디오스는 이번 NPS 조사에서 50대 조사 대상자로부터 43.4점으로 전체 상품 중 6위를 기록했다. 또한 40대 대상 NPS 조사에서는 32.5점으로 전체 상품 중 7위, 30대 대상에서는 35.4점으로 전체 상품 중 6위, 20대 대상에서는 31.1점으로 전체 상품 중 8위를 각각 차지했다.

LG전자 디오스에 대한 기혼자 대상 NPS 조사의 경우 37.4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혼자 대상 NPS 조사에서는 32.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LG전자 디오스의 냉장고 등 가전상품이 주로 주부를 비롯한 기혼자들이 사용한다는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LG전자 디오스는 남녀 대상 NPS 조사에서 예상과 달리 남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LG전자 디오스는 NPS 조사에서 남자로부터 38.1점을 얻어 전체 상품 중 3위를 차지했다. 여자로부터는 33.3점을 얻어 9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여자보다는 남자가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NPS 조사에서 LG전자 디오스는 가장 높은 가격대 상품과 가장 낮은 가격대 상품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LG전자 디오스는 가격대별 NPS 조사를 진행한 결과 400만원 이상 상품이 4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200만원 미만 상품이 38.9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0만∼400만원 상품은 30.6점을 얻는 데 그쳤다.

아울러 이번 NPS 조사에서 고객들이 LG전자 디오스를 추천하고 싶은 사유 중 최우선 고려 요소는 ‘성능’을 꼽았다.

실제 LG전자 디오스의 추천 사유에 대해 조사 대상자들은 전체의 40.5%가 ‘성능’을 꼽았다. 즉 LG전자 디오스의 냉장·냉동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는 얘기다.

그 다음 LG전자 디오스의 추천 사유로는 디자인이 17.5%를 얻었고 이어 기능 13.4%, 제조사 이미지 9.7%, 가격 7.4% 등 순이었다.

반면 LG전자 디오스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고객의 의견인 비추천 사유의 경우 27.8%가 ‘가격’을 지목했다. 이를 통해 LG전자 디오스의 가격이 다소 높다는 소비자의 인식은 고객의 추천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소로 여긴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그 다음 비추천 사유로는 성능 19.9%, 기능 16.7%, 디자인 12.6%, 사용 편리성 6.3% 등 순이었다.

한편 지난 1998년 8월 냉장고 브랜드로 출발한 LG전자 디오스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주방가전 토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컬렉션 개념을 도입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와인냉장고, 광파오븐, 빌트인 등 6대 제품에 디오스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을 ‘디오스 컬렉션’으로 운영하면서 서구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과 한국 식생활 문화에 맞는 실용성 있는 내부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