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두산, 박용오 회장 사망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4 14:09

수정 2009.11.04 14:09


두산그룹은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전 두산그룹 회장)의 자살설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지시에 따라 박용오 전 회장에 대한 장례절차를 책임 지고 처리하기로 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오 전 회장은 현재 두산그룹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고인에 대해 그룹 측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오 회장은 3일 자택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됐으며 오전 8시 32분께 서울대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두산에서 분가한 이후 성지건설을 인수, 운영하면서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용오 회장의 사망원인에 대해 “목을 매 사망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서울대병원으로 수사관을 급파,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