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SK컴즈, 미국·대만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6 15:58

수정 2009.11.06 15:58


SK커뮤니케이션즈가 미국·대만 싸이월드 서비스를 종료한다.

SK컴즈는 지난 3일 미국과 대만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SK컴즈는 지난 달 19일부터 미국과 대만 싸이월드의 신규 회원가입을 중단한 바 있으며 기존 회원의 데이터 백업, 도토리 환불 등의 CS절차를 마무리 한 뒤 내년 2월 중 서비스를 최종 종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컴즈는 독일과 일본, 미국, 대만에서 전개한 싸이월드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고 중국-베트남 지역의 싸이월드 서비스만 남겨두게 됐다. 중국-베트남 지역 싸이월드는 대주주의 의사(중국-SK텔, 베트남-체리픽스)에 따라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싸이월드는 회원 700만 명, 베트남은 4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롭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트남 싸이월드 회원수의 경우 올 초 대비 20%의 성장을 보였다.


SK컴즈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한 서비스를 해외로 이전하는 선 국내 도입 후 해외진출 방식은 속도가 느려 지양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SK컴즈의 글로벌 사업은 기술, 서비스 등 글로벌화가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국내외에 비슷한 시기에 동시 진출하는 시장 적기 진입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