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이 스위스 은행인 UBS에서 미국인 비밀 계좌를 넘겨받아 사법 처리하는 과정에서 홍콩이 탈세의 중간자 역할을 했음을 확인함에 따라 미 검찰이 홍콩에 주목하고 있다.
미 검찰은 홍콩 금융계가 미국인 탈세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은행과 연계돼 있는 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 미 연방검사이자 워싱턴 소재 법률회사 DLA 파이터에 근무하는 피터 자이덴버그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미국의 세금을 피해 홍콩에 가 있을 것으로 미 당국은 보고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세청(IRS)의 더글러스 슐먼 청장은 탈세조사 강화를 위해 내년에 800명을 충원하는 한편 해외 사무소에도 더 많은 인력을 둘 것이며 홍콩도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콩은 싱가포르 등과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DD)에 의해 탈세 근절 방침을 이행하지 않는 이른바 ‘그레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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