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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리조트같은 사무실 ‘서울스퀘어’

박일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 서울스퀘어 외관
서울역 앞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옛 대우그룹 빌딩)가 2년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13일 공개된 내부공간은 기존의 획일적인 직선형 사무공간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의 벽과 다양한 휴식 공간이 눈에 띄었다.

기준층 높이가 2.6m로 기존 천정 높이에 비해 10cm 높아졌고 날씨 시간대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감성조명을 설치해 기존의 답답했던 내부 분위기가 시원하고 밝아졌다.

로비는 전면 후면에 대한 경계를 없애고 빌딩 중앙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폐쇄적이었던 선큰가든을 외부에서 보이는 개방된 공간으로 디자인해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 최초로 건물의 모든 부분에서 석면을 100% 제거하고 타일, 바닥, 카펫, 천장 등 마감재를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했다. 특히 과거 6개층 단위로 적용되던 공조시스템을 층별 4개 구역 분할 구조로 변경해 구역별 개별 온도 조절이 가능해졌다.

내부엔 요가실, 사우나 시설 등이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간호사가 상주한 ‘마미케어 서비스실’도 갖췄다.

리모델링 설계를 담당한 아이아크 김정임 대표는 “역사적 상징성을 간직한 외부의 웅장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는 기존 건물과 비교해 전혀 새로운 곳으로 리모델링했다”면서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변보다 비싼 임대료로 한동안 높은 공실률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3.3㎡당 평균 보증금 110만∼114만원에 월 평균 12만원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이상 비싸다는 게 주변 오피스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스퀘어 홍보대행사인 인컴브로더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기업 계열사 2군데를 비롯해 유수의 외국계 기업들이 계약을 한 상태”라면서 “올해 안에 임대면적의 50% 정도 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스퀘어는 2007년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가 9600억여원에 매입해 지하2층∼지상23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2008년1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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