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두산重 국내최대 가스터빈 영월발전소로 출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16 22:23

수정 2009.11.16 22:23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180㎿급 대형 가스터빈 자체 제작을 마치고 한국남부발전 강원 영월 복합화력발전소로 출하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900㎿급의 영월 복합화력발전소에는 3기의 가스터빈이 들어가며 두산중공업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2010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영월 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과 배열회수보일러, 스팀터빈 등 주요 기자재를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30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가스터빈은 고온, 고압 연소가스에 의해 고속으로 회전하며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발전설비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기술이 적용된다. 가스터빈 설계, 제작 기술은 일부 선진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건설된 복합화력이나 열병합 발전소에 들어간 100여기의 대형 가스터빈은 전량 수입됐다.



두산중공업 최상기 전무(터빈·발전기BU장)는 “2007년 4월 일본 MHI와 기술제휴를 맺고 가스터빈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월 복합화력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고온부 부품을 포함한 가스터빈 제작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