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현대기아차 유럽서 꾸준한 성장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17 15:15

수정 2009.11.17 15:15


유럽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 유럽연합(EU) 및 유럽자유무역연합 회원국에서 총 2만6194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도 지난달 2만2971대를 팔아 작년 10월보다 판매량이 25.4% 뛰었다.

두 회사가 올해 1∼10월 유럽에서 판매한 물량은 49만785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1∼10월 3.4%에서 올해에는 4.1%로 높아졌다.



올 들어 유럽 내 전체 브랜드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약진을 거듭해 온 것이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노후차를 폐차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차를 구입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유럽 각국의 시책을 활용, 중소형차 중심의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영업망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유럽 시장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7% 이상 늘린 33만6000대로 잡았다.

하지만 자동차 구입 관련 지원 시책이 연말에 끝나는 유럽 국가들이 많아 내년도 시장 전망은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년에 유럽 각국의 자동차 관련 세제 지원이 끝나더라도 현지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판매 실적을 양호하게 관리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yscho@fnnews.com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