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공의 행복을 키우는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17 16:33

수정 2009.11.17 16:33



“지붕에서 물이 새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가스공사의 도움으로 큰 걱정거리가 해결됐어요.”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지붕과 싱크대, 전기와 수도시설을 말끔하게 고치게 된 지체장애인 1급 신모씨(52·여)는 17일 이같이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남 고성시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찾아 주택 방수공사와 도배, 장판, 대문을 교체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 것.

이밖에 장애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한 보금자리사업도 펼쳤다. 이번 통영기지 보금자리사업의 대상이 된 통영시 광도면의 복지시설 ‘사랑이 모이는 샘’은 지적장애인 20여명이 폐교된 학교를 개조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곳이다. 통영기지본부는 지난 11일 이곳 시설에 난방용 전기패널과 온수기, 외풍 방지용 이중창을 설치하고 화장실 개조작업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각 지역본부의 활동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차원의 가스요금 할인과 가스안전점검 활동을 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환경보호 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사회로 사회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기 위해선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적극적 사회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사회공헌을 강조해왔다. 사회 구석구석의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기업활동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스공사 서해지역본부의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하다. 자원봉사자 60명은 4개조로 나눠 바쁜 시간을 쪼개 매월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보호시설 등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서해지역본부는 지난 7월부터 일자리나눔과 장애인 재활이란 두 가지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사의 ‘러브 셰어링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재활도우미 10명을 선발, 지역내 중증장애인 10명을 보살피고 있다.

경인지역본부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인 ‘한다솜’은 독거노인 13세대에 매월 정기적으로 쌀 등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본부 소속 노동조합에선 고아 아동들에게 매월 생일 찾아주기 행사 등을 갖는다.

충청지역본부 나누리 봉사팀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1년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이 전체 생활 쓰레기발생량의 23%, 경제적 가치가 15조원인 것을 인식시켜 주자는 범국민 운동 차원에서 시작했다. 현재 지역사회 환경단체와 공동캠페인을 통해 ‘남은 음식물 가져가 먹기 생활화’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지역본부 다솜 봉사팀은 스킨스쿠버 동아리팀을 꾸려 화포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경남지사는 지난해 말 경남 진영읍 화포천 일원에 20명의 지사 스킨스쿠버팀과 30명의 김해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10명의 화포천 환경지킴이와 합동으로 화포천 수중환경 정화활동을 실시, 장재대교와 화포대교 사이에 있던 그물을 철거하는 등 수중 폐기물 정화활동을 가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사진설명=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지난 10월 말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성모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내·외부 시설을 청소하고 주방 일을 돕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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