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6∼2008년 S중공업과, H캐피탈, H카드 등 대기업들에게 자신의 부인이 홍모씨가 운영하는 가인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구입하도록 강요하면서 그 대가로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왜곡됐다는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국세청 직원들도 최근 소환 조사해 세무조사 대상 대기업들이 가인갤러리로부터 산 미술품이 세무조사 무마 대가였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검찰은 안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19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지난 2일 검찰은 가인 갤러리를 압수수색하고, 안씨 부부를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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