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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퀴스 후즈후’에 이름올린 W치과 이혁상 원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25 22:31

수정 2009.11.25 22:31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해준 환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W치과 이혁상 원장(35)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2010년판 ‘마르퀴스 후즈후(The 27th Edition of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11월호에 이름을 올린다.

보통 치과의사들은 공중보건의로 군복무를 마치고 개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원장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암환자들을 치료하며 군복무를 마쳤다. 그는 이 병원에서 주로 구강암 환자의 보철치료를 담당했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병원에 돌아와서 서울특별시립장애인치과병원에 파견진료를 나갔다. 서울시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 설립한 이 병원은 국내에서 하나밖에 없는 장애인 치과병원이다. 여기서 이 원장은 몸 또는 정신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1년 정도 함께 보내며 그들을 치료했다. 마르퀴스 후즈후는 이 원장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이 원장은 25일 “치과의 모든 분야를 진료할 수 있는 소아치과를 전공했다”며 “암 또는 장애인 등 어려운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어떠한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란 선물로 돌아왔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6월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인 미국 치과학저널(American Journal of Dentistry)에 치아우식증에 관한 그의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치과재료 중 하나인 ‘글라스아이오노머’를 초기 치아우식증을 가진 치아의 옆 치아에 이식하면 불소를 방출해 치아우식증이 억제된다는 내용이다.


이 원장은 “암환자나 치아를 돌보지 못해 치아가 많이 상한 장애인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니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병원이 안정되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