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통합노조 사무실 등 전격 압수수색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1 08:53

수정 2009.12.01 08:53

경찰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1일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 및 서울지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영등포 통합노조사무실 등에 수사관 50여명을 급파, 1시간 30여분 동안 회의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8일 통합노조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 노조간부 결의대회를 한 뒤 민주노총 주최의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행위가 불법이라고 판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당시 이들이 민주노총 주최 집회를 참가하도록 독려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행위가 위법이라고 판단, 관련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불법 혐의가 입증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