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엔디시에 박사 “중국위기 올수도..두바이 사태 조기 해결 어려워”

최순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1 17:05

수정 2009.12.01 17:05

엔디시에 박사는 중국경제에 위기가 올 수 있고 두바이 사태도 조기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출범 4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엔디시에 박사는 “두바이 위기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연장선상”이라며 “위기가 여전히 극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아부다비 정부가 도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바이 사태에 대한 영향력은 적을 것이 그의 분석이다.

세계 각국이 단기 적인 시각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선거를 알두고 있어 돈을 너무 빨리 회수하면 중간 선거에서 이길 수 없으니 일 년 이상을 내다볼 수 없고 중국은 매년 인민의회가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의 위기에 대해 그는 “중국의 수출이 악화되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의 버블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2012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중국 경제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과잉 저축이 중국내 소비를 촉진시키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수출위주 모델로는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들은 ‘브랜딩’과 ‘기술 주도형 모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중국에서 성공을 했던 것은 기술력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투자를 할 때 자신이 이해하고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