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韓·헝가리 정상회담..FTA 조기서명 협력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1 18:15

수정 2009.12.01 18:15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가서명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서명·비준을 위한 헝가리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EU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한국과 헝가리 간에 경제·문화·인적교류가 한·EU FTA의 조속한 서명 발효로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면서 “또한 EU 역내국가들이 균형되게 성장하는 것을 한·EU FTA가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쇼욤 대통령은 “EU와 한국 간 FTA가 이른 시일 안에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
헝가리는 내년 하반기 EU 의장국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로 쇼욤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에는 지난 8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방문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배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에게 헝가리 특사로서 역할을 다해 준 노고에 대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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