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수학 전문 교육기업이 중국 사교육 시장에 수학 관련 콘텐츠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매쓰’ 수학으로 유명한 오메가포인트는 지난달 29일 중국 강소교육출판사와 양해각서를 맺고 공동 도서개발, 교재 출판 사업에 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오메가포인트는 이와 함께 시매쓰의 학원 및 학습 지도 시스템을 중국에 공급해 장기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중국 강소교육출판사는 중국 출판 분야 1위 업체인 봉황그룹의 자회사로 초·중등 및 대학교재와 참고서를 출간하고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3개국에서 올해 10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메가포인트는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사교육 시장에 강소교육출판사와 공동으로 수학책을 기획, 제작해 공급한다. 나아가 전국 150개 시매쓰 수학학원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내 학원 사업도 가능하게 됐다.
오메가포인트 이충기 사장은 “중국이 수학강국이어서 다른 교육 콘텐츠보다 수출이 용이하다”며 “중견 교육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