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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X라이프사이언스 “2015년 매출 3천억원 목표”



원료의약품 업체인 KPX라이프사이언스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 391억6000만원, 영업이익 81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70억6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원료의약품, 의약품중간체,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 얀센, GSK, 가네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피페레라실린계 항생제의 중간체인 EDP-CI를 개발해 화이자사에 15년째 공급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우울증치료제인 아목사핀,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나스틴, 항응혈제인 사포그릴레이트 등 다수의 원료의약품을 개발, 생산해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KPX라이프사이언스측은 보유 중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즈치료제, 알츠하이머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 다양한 원료 의약품과 중간체를 개발 중이며 일부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판매 허가를 진행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채기병 대표는 “빠른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치매, 고혈압, 당뇨, 항암제 등의 치료군별 원료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대를 통해 2015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KPX라이프사이언스의 공모 물량은 55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5000∼6500원(액면가 500원)이다. 회사는 3∼4일 수요예측과 10∼11일 청약을 거쳐 22일 상장할 계획이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