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충남도는 북서부 가로림만 해역의 37개(서산 28, 태안 9) 굴(수하식) 양식장 178㏊를 대상으로 ‘친환경 수산물 인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친환경 수산물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합성물질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용 의약품 등의 사용을 최소화해 생산된 수산물,혹은 이를 원료로한 위생적 가공 식품을 말한다.
친환경 수산물 인증은 종묘 도입단계부터 출하 때까지의 △양식장 및 생산 기자재 위생관리 △안전기준에 적합한 어장수질 △양식물 유해화학물질 잔류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충남도는 친환경수산물 인증 굴 양식장 현대화 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28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11억2500만원(도비5억원, 시군비6억2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수산물 인증신청 및 추진을 위해 어업인 단체(가칭 가로림 굴 주식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로림만 해역에 대한 주기적인 수질검사와 참여 어민에 대한 현대화된 시설 자재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친환경 수산물 생산어업인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친환경수산물로 인증을 받으면 다른지역 굴보다 판매단가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게된다”면서 “이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양식어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