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LG상사 2700만 달러 규모로 인도네시아 팜오일사업 진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2 16:12

수정 2009.12.02 16:12


LG상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스까다우군에 위치한 1만6000㏊규모의 팜농장을 2700만 달러(약 311억원)에 매입(지분 100%),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팜오일 재배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상사는 이달 안에 투자 및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팜오일(Crude Palm Oil)은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기름으로 전 세계 식물성 기름 수요량의 31%를 차지한다. 팜오일은 또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쓰이기 때문에 LG상사는 이번 사업을 바이오 에너지 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LG상사는 이번에 인수한 팜 농장에 내년부터 팜오일 나무를 심는 한편, 2011년까지 농장에 팜오일 가공공장을 완공해 2012년 본격적으로 팜오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팜오일 생산 목표는 연간 8만t규모다.
또 내년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지역 팜농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팜오일은 글로벌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매년 수요가 증가해 왔다”며 “향후에도 주요 소비국인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 지역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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