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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여성·아동범죄수사전문가 교육 실시

대검찰청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법무연수원에서 여성아동범죄 전담검사 22명을 상대로 ‘여성·아동범죄수사전문가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그동안 법무연수원에서 실시했던 ‘성폭력수사실무과정’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여성·아동범죄 분야인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범죄의 특성, 수사사례, 운영 과제 등에 관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고 검찰은 전했다.


교육과정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김태경 서울해바라기아동센타 임상심리실장(임상심리전문가), 조은경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신혜수 전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부의장, 한국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박종택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외부 전문가가 다수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세칭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아동 성폭력 사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성폭력 피해아동의 특성 및 조사접근법’,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 양형실태와 문제점 분석‘, ’대구 초등생 집단 성폭행 사건 수사사례‘, ’영상녹화 수사실태 분석‘, ’성폭력범죄자 위치추적 전자감독 제도‘ 등 아동 성폭력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과 토론으로 이뤄진다.

대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아동전담검사와 전문가 워크?을 개최하고 전담 수사관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수사의 전문성 확보를 통한 2차 피해 방지 및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위해 교육·훈련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