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토종 SW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대회 우승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2 17:54

수정 2009.12.02 17:54



토종 소프트웨어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개발자 2회 대회에서 자사의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인 ‘씨리얼(Ce:real)’이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심사하는 구글의 후원 프로그램으로 토종 프로그램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1등 수상에 따라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네오위즈인터넷의 ‘씨리얼’은 트위터의 ‘트렌드 키워드(유행어)’를 중심으로 실시간 사진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시리얼 모양에 맞춰 사진이 뜨고 이를 터치방식으로 가볍게 넘겨가며 볼 수 있다.
전 세계의 흥밋거리나 관심사를 사진과 함께 쉽고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위터 계정 연동으로 별도의 가입이 필요없다. 다양한 언어로 즉각 번역이 가능해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1등을 했고 전 세계 평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북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앞으로 ‘씨리얼’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상용화하며 아이폰용 버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인터넷 이기원 대표는 “이번 수상과 세이클럽의 성공적인 변신 등 최근 네오위즈인터넷이 SNS(Social Network Service)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SNS를 통해 편리하고 쉽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유무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3월 ‘T옴니아 윈도우모바일 SW 경진대회’에서 모바일 음악방송 서비스인 ‘세이캐스트’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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