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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대폰으로 아이들 TV 시청 제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2 20:40

수정 2009.12.02 20:40



KT는 휴대폰으로 아이의 TV 시청상태를 알아보고 시청시간을 제한하거나 TV 화면에 쪽지를 보낼 수 있는 ‘쿡(QOOK)TV 키즈시청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서비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무선인터넷(KT, SK텔레콤, LG텔레콤 모두 이용 가능)을 활용해 외출했을 때도 집에서 자녀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TV 켜짐 알림, TV 끄기, 시청시간 제한, TV 화면으로 쪽지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자녀의 TV 시청을 관리할 수 있다.

‘1577-5420’으로 대화형 문자체를 이용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쿡TV 상태정보가 문자로 회신된다. 예를 들어 ‘상태 조회’ 또는 ‘뭐해’라는 문자를 발송하면 현재 쿡TV에서 나오고 있는 프로그램 이름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시청연령 12세 제한’ 혹은 ‘12세로 제한해’라는 문자로 시청 연령등급에 따라 외부에서 시청을 제한하거나 허용할 수 있다. 또 ‘OO 틀어라’라는 문자를 발송해 자녀가 찾기 어려워하는 교육용 프로그램 및 시청을 원하는 채널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외에 ‘TV 그만 보고 학원 가렴’과 같이 ‘#+원하는 메시지’를 발송해 자녀가 시청하고 있는 TV 화면에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 휴대폰에서 ‘5420’을 누르고 ‘쇼(Show)’ ‘네이트(Nate)’ ‘오즈(OZ)’ 버튼을 눌러 키즈시청돌보미 서비스에 접속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메뉴를 활용해 시청시간 제한과 같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KT 고객센터(100번)에 전화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이용료로 매월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문자메시지나 무선인터넷 접속료는 별도로 휴대폰 요금에 포함된다.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은 “인터넷TV(IPTV)의 교육콘텐츠를 자녀 교육에 활용하고자 하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의 TV 시청시간과 방송프로그램을 어떻게 제어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용법은 쿡TV 홈페이지(www.qook.co.kr)에서 ‘TV→TV 미리보기→사용법 안내’ 메뉴로 이동해 살펴볼 수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사진설명= KT는 휴대폰으로 아이의 TV 시청상태를 체크해 외부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쿡(QOOK)TV 키즈시청돌보미' 서비스를 2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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