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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달리는 로봇’ 첫 시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산업인의 밤’이 3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로봇산업발전 유공자 부문 최고상이 대통령 표창으로 상격이 승격돼 지능형 로봇기술대상(대통령상)과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대한민국 로봇산업 관련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는 로봇산업발전 유공자 7명과 지능형 로봇기술대상 6개기업이 수상한다. 로봇산업발전 유공자부문 대통령상은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지능형로봇기술대상은 로보티즈(대표 김병수)가 각각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인제 의원, 김태환 의원, 이종혁 의원,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대표, 이용훈 한국로봇산업협회장(현대로템 대표),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염영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 등 정·관계, 학계, 업계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KAIST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로봇(인간형로봇) ‘휴보2’가 두 발로 서서 달리는 동작을 처음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휴보2’는 시속 1.8㎞로 걷거나 걷는 속도의 2배인 시속 3.6㎞로 뛸 수 있다.
또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소장 박종오)가 개발한 ‘화초 로봇(Flower Robot)’도 왈츠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동작을 보여준다. 화초로봇은 꽃모양의 로봇이 공기청정 및 습도조절같은 가전 기능은 물론 빛을 내고 움직이면서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이다. 올해 로봇대상 수상기업의 로봇들도 이날 행사장에 함께 전시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