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의총서 복수노조·전임자 임금문제 당론 수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03 09:56

수정 2009.12.03 09:56



한나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노동계와 정부간 의견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 2개 노동관계법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당론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은 “오늘 오전까지 노사간 협의를 더 지켜본 뒤 당론을 마련할 것”이라며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포함해 대안을 검토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당에서 따로 의견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나라당이 복수노조 및 전임자 현안의 중재안 제시 시한으로 정한 2일 밤까지도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복수노조 시행의 경우 3년간 준비기간을 갖자는 ‘3년 유예’에는 합의했지만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의총에서는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를 시행할 경우 재정자립 방안과 시행시기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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